캐나다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는 밴쿠버인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네비게이션 생산업체 톰톰(TomTom NV)의 '2014년 교통지수'에 따르면 밴쿠버는 교통체증 수준 35%로 전세계 26위에 올랐다. 이는 캐나다 도시들 중 1위이자 북미에서 멕시코시티(55%)와 로스앤젤레스(39%)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이다.
터키 이스탄불이 58%로 1위, 폴란드 우치가 56%로 2위, 멕시코시티가 55%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캐나다 도시들 중에는 밴쿠버에 이어 토론토(56위), 오타와(73위), 몬트리올(94위), 퀘벡시티(135위), 캘거리(139위) 등 순으로 집계됐다.
밴쿠버 교통체증 수준은 출근시간(53%)에 비해 퇴근시간(66%)에 더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 살펴보면 출근시간의 경우 화요일(58%), 수요일(57%), 목요일(56%)에 교통체증이 심했으며 월요일과 금요일은 47% 수준으로 가장 낮았다. 퇴근시간의 경우 월요일(53%), 화·수요일 (67%), 금요일(71%) 등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목요일은 73%로 출·퇴근시간 통틀어 가장 높았다.
도로별로 살펴보면 고속도로(13%)가 비고속도로(41%)에 비해 교통체증이 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교통체증으로 인해 하루 평균 23분 정도 출·퇴근시간이 지연되며 1년으로 계산할 경우 86시간을 손해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캐나다 전체 평균 79시간보다 7시간이 더 많은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교통체증이 가장 심했던 날은 4월 17일 목요일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꽉 막혀있는 밴쿠버 도로 사진 제공=Flickr/Mark Woodbury(cc)>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