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성 최고 ＇ LED 고르는 요령은?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바야흐로 LED(Light-Emitting Diode)의 시대가 도래했다. BC주는 최고의 절약성을 앞세워 LED 구매를 권장하고 있다.

3일 BC하이드로(BC Hydro)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로나(Rona)와 홈디팟(Home Depot), 런던드럭스(London Drugs), 월마트(Walmart), 캐네디언 타이어(Canadian Tire) 등 BC주 내 소매상에서 일제히 LED 조명 가격 할인을 실시한다.

특히 BC하이드로 측은 LED의 장점을 부각시키며 시민들에게 LED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BC하이드로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LED의 가장 큰 장점은 절약성"이라며 "LED 조명은 이미 질과 효율성 측면에서 다른 조명을 앞질렀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LED 조명은 다른 조명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다. 하지만 효율성과 수명 등을 고려하면 결코 비싸다고 볼 수만은 없다는 것이 BC하이드로 측 설명이다.

LED는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에너지 절감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열등에 비해 75% 정도 에너지 소모가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최소 2만5000시간 지속 효과도 있다. 평균 가구의 사용량에 대입하면 25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백열등에 비해 15~20배 정도 수명이 긴 것이다.

LED의 또 다른 강점은 편안함이다. LED 조명의 색은 대체로 부드러운 흰색을 띈다. 눈부심도 없는 편이라 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특히 파랑색 LED 조명의 경우 눈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마지막으로 LED 조명은 대체로 작고 견고하며, 수은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사용중인 조명에서 큰 변화없이 LED 조명으로 바꾸기 원할 경우 9W LED를 고르면 된다. 대개 40W 일반 전구와 가장 비슷한 것이 9W LED 전구다.

하지만 밝기를 고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루멘(lm)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다. 루멘 수치가 높을수록 LED 전구가 더 밝은 것이다. 일반적인 전구는 A19와 같은 다른 명칭을 사용한다.

빛의 색깔을 고르기 위해서는 색온도를 보면 된다. 일반적인 백열등과 가장 비슷한 색을 원할 경우 색온도 2700K 정도의 LED 전구를 구입하면 된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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