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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에 있어야 할 아이가 길거리에?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4-03 16:39

관리소홀 보육원 자격 정지 처분

보육원에 맡긴 아이가 홀로 길거리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캐나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BC주 보건당국은 지난달 29일 빅토리아 인근 콜우드(Colwood)에 있는 리네트 보육원의 자격을 정지했다.


이날 리네트 보육원에서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30개월된 사내아이가 사라졌다. 교사들은 아이를 찾기 위해 보육원 곳곳을 뒤졌으나 아이는 보이지 않았다.


아이가 발견된 곳은 보육원에서 500m 정도 떨어진 하이다 드라이브(Haida Drive) 노상. 당시 오토바이를 타고 이 길을 지나던 주민은 화들짝 놀랐다. 조그만 사내아이가 홀로 길거리를 걷고 있었던 것.


이 주민은 즉시 오토바이를 돌려 아이에게 다가간 뒤 아이를 태워 리네트 보육원에 데려다줬다. 다행히 아이는 다친데 없이 무사했다. 아이가 어떻게 해서 보육원 밖으로 나가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BC 보건당국은 아이의 안전에 직접적인 위험을 줬다는 이유로 즉시 보육원 원장 리네트 조너(Johner)의 자격을 중지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조너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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