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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우주 망원경 개발된다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4-07 14:17

"허블 망원경보다 미세한 관측 가능"

허블우주망원경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성능 망원경이 개발된다.


7일 캐나다 연방정부와 UBC에 따르면 연방정부가 전세계 최대 규모 망원경 건설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스티븐 하퍼(Harper) 총리는 이날 30m 망원경(Thirty Meter Telescope·TMT) 개발에 향후 10년간 총 2억 435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인도, 중국 등 총 5개국이 기금을 투자해 공동 건설한다. UBC와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 캘리포니아대학교 등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총 5개국이 협력해 건설 예정인 세계 최대 30m 망원경. 사진 제공=UBC>


렌즈 지름 크기에 따라 이름이 붙여진 30m 망원경은 하와이에 있는 휴화산 마우나케아 정상에 자리할 예정이다. 2023~2024년 완성 예정으로 총 15억달러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전문가들은 특히 30m 망원경이 개발에 성공할 경우 허블우주망원경보다 미세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UBC 아빈드 굽타(Gupta) 총장은 "30m 망원경이 위대한 과학의 신비를 연구하는 천문학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망원경 개발을 함께 하는 UBC 천문학과 폴 힉슨(Hickson) 교수는 "주목할 점은 바로 30m 망원경이 캐나다에서 설계되고 제작된다는 것"이라며 "(30m 망원경을 통해)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선명하고 명확한 이미지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0m 망원경의 설계 및 제조는 포트코퀴틀람에 위치한 강철구조물 제조업체인 다이내믹 스트럭쳐(Dynamic Structures Ltd)가 맡았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는 이번 망원경 건설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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