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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60%, 석유보다 환경이 중요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4-10 16:52

"우리 환경에 도덕적 의무를 다해야"

밴쿠버 잉글리시베이 해안에서 최악의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캐나다인 10명 중 6명은 석유산업보다 환경을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10일 환경NGO단체 캔캐나다(CAN-Canada)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 61%는 환경 보호가 석유 개발보다 중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퀘벡주(71%)에서 환경 보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온타리오주(67%), 뉴브런즈윅주(60%) 등이 뒤를 이었다.


캐나다 오일샌드 개발사업이나 석유 수출을 위한 송유관 건설사업이 환경에 유해하기 때문에 비윤리적이냐는 질문에는 56%가 동의한다고 답한 반면, 동의하지 않는다는 18%에 머물렀다.


또 캐나다인 70%는 캐나다가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세계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 의사를 표명한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캔캐나다 관계자는 "대다수 캐나다인들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환경에 대한 도덕적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여긴다는 사실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캐나다인 3040명을 대상으로 전화통화를 통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78%p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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