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난동을 벌이던 남성이 이를 저지하던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10일 밴쿠버경찰(VPD)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경 다운타운 동부 이스트헤이스팅스가(East Hastings St.) 퍼스트유나이티드교회(First United Church) 인근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이 흉기난동을 벌였다.
당시 교회 앞 고어가(Gore St.)에는 남성 4명이 서있었으며 서로 대화를 하던 중 갑자기 이 남성이 다른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3명 중 1명은 도망쳤으나 나머지 2명은 흉기에 찔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휘두르는 남성을 저지하기 위해 고무탄을 쐈으나 실패했다. 남성은 주변에 서있던 여성에게 또 다시 흉기를 휘둘렀고 이에 경찰은 남성을 향해 총격했다. 경찰의 총에 맞은 남성은 현장에서 숨졌다.
흉기에 찔린 남성 2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 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불명 상태다.
경찰사고조사기구 IIO는 정확한 사고 경위 및 경찰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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