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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폴병원 새롭게 탈바꿈한다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4-14 15:15

2022년 펄스 크릭에 재건축

건축된 지 120년이 넘은 세인트폴병원(St Paul's Hospital)이 펄스 크릭(False Creek)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BC주정부 보건부는 14일 세인트폴병원의 문을 닫고 펄스 크릭 지역에 재건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다운타운 버라드가(Burrard St.)에 있는 세인트폴병원은 펄스 크릭 지역 스테이션가(Station St.)로 이동하게 된다. 현재 위치에서 동쪽으로 약 3km 정도 떨어진 지점이다.


주정부는 세인트폴병원 재건축에 1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7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 완공이 목표다.


새롭게 문을 여는 세인트폴병원은 기존의 모든 의료서비스를 포함해 24시간기본의료서비스와 정신건강시설, 노인요양시설, 분만센터, 지역사회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된다.


테리 레이크(Lake) BC주 보건부장관은 "밴쿠버 서쪽지역의 상징이자 랜드마크인 세인트폴병원이 새로운 집에서 세계적인 최첨단 시설로 재건될 것"이라며 "밴쿠버와 BC주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BC주 제1야당 BC신민당(BCNDP)은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BC신민당 스펜서 허버트(Herbert) 주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BC주수상이 세인트폴병원을 현재 위치에서 재건축하겠다고 말했지만 이는 거짓말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스탠리컵 폭동 당시 모든 다리와 스카이트레인이 폐쇄됐던 것을 생각해보면 비상시 다운타운 사람들이 의료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병원이 다운타운을 벗어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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