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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같은 4월, 여행업계에 때 이른 성수기가 찾아왔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4-21 16:17

“캐나다화 약세가 효자, 후끈 달아오른 시장 분위기”
BC주 여행업계가 환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밴쿠버나 빅토리아 등 BC주내 주요 관광지를 찾는 여행자들의 발길이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관련 산업 종사자들은 “(일반적으로 최대 성수기인) 8월과 같은 4월을 보내고 있다”는 말로 후끈 달아오른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는 캐나다 공영방송인 CBC 보도에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다. CBC는 호텔이나 식당 등이 때 이른 호황을 경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빅토리아 이너하버(Inner Harbour)에서 음식점을 운영 중인 사이먼 소볼레브스키(Sobolewski)씨는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4월에 손님이 몰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일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텔들도 예년보다 높아진 객실 점유율을 만끽하는 중이다. 한 호텔 관계자는 같은 방송을 통해 “미화 강세 탓인지 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졌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올 여름 객실 예약률은 예년 대비 15%P 높은 70% 수준”이라고 밝혔다.

앞에서 언급됐던 것처럼 이번 “4월의 호황”은 루니 약세, 즉 미화 강세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견고해진 미국 경제, 예를 들어 고용 안정 등의 영향으로 미국인들의 해외 여행이 급증했고 캐나다 그 혜택을 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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