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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 지진 위험 지역은 여기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5-05 13:36

캐나다 재난피해방지연구소(ICLR) 자료를 보면, BC주에서 지진에 극도로 위험한 지역은 프레이저 강남의 리치몬드·델타·써리 일대다. 프레이저리버 삼각주에서는 충적토의 토양 액상화 현상(liquefaction)이 발생할 수 있어 인근은 모두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토양 액상화가 발생하면 지진 후 멀쩡한 건물도 가라앉거나 쓰러질 수 있다. 특히 지하의 배관이 파괴되면서 전체 시스템이 마비되거나, 가스 배관이 깨지면 초대형화재로 피해가 크게 날 수도 있다. 

ICLR이 BC주내 지진에 상당히 취약한 지역으로 분류한 곳 우편번호 첫 세 자리는 ▲V4G ▲V4K ▲V6V ▲V6W ▲V6X ▲V6Y ▲V7A ▲V7B ▲V7C ▲V7E ▲V8R ▲V8S ▲V8V이다. 그 다음으로 취약한 지역은 ▲V4L ▲V4R ▲V8N ▲V9B이 지목됐다. 

밴쿠버 다운타운이나 버나비 일대, 코퀴틀람은 안전 지역으로 분류됐으나,  고층 건물 유리창 파손으로 인한 피해 가능성에 주의하라고 전문가들은 의견을 모았다. 새로 지은 건물은 대체로 내진설계가 돼 무너질 염려가 적지만, 유리창이 깨지거나 파손돼 건물 내외의 사람에게 부상을 입힐 수도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메트로밴쿠버 지진취약 지역... 메트로밴쿠버 내 지진 재난 취약 지역을 분석한 지도. 지진과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지진해일·토양 액상화 현상 피해 가능성을 종합한 결과다. 밝은 녹색일 수록 안전하며, 적색이 짙을 수록 위험하다. 자료원=UBC 지질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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