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물어보는 척 차에 태운 뒤 옷벗어
길을 물어보는 척하며 10대 소녀들을 자신의 차에 태운 뒤 성기를 노출한 일명 '밴쿠버 바바리맨'이 경찰에 붙잡혔다.
밴쿠버경찰(VPD)은 2명의 10대 여성들 앞에서 옷을 벗은 A씨(20)를 성기노출과 강제감금 등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8시경 밴쿠버 맥켄지가(Mackenzie St.)와 웨스트 45번 애비뉴(West 45th Avenue)가 만나는 지점에서 13세 소녀에게 다가가 길을 물어보며 자신의 차에 강제로 태운 뒤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같은날 오전 8시 30분경 웨스트 37번 애비뉴(West 37th Avenue) 인근 던바가(Dunbar St.)에서 16세 소녀를 상대로 같은 수법으로 성기를 노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2명의 소녀들은 A씨가 옷을 벗자 차 문을 열고 도망친 것으로 나타났다. 소녀들은 별다른 외상은 입지 않았지만 정신적인 충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소녀들이 안전한 장소로 도망친 뒤 도움을 요청하는 등 용감한 행동을 보였다"고 말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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