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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섬-본토 교량건설 현재론 '불가능'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12-17 00:00

밴쿠버 아일랜드와 BC주 메인랜드를 연결하는 교량 건설은 비용 효과 차원에서 볼 때 아직은 실현 불가능하다는 입장이 제기됐다.



주정부 교통부는 만일 현 기술로 교량을 건설할 경우 120억 달러의 예산이 소요되고 건설 기간도 25년이나 걸리며 이용자들이 편도 800달러의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교통부는 또 이 보고서에서 지하 터널이나 부교(浮橋)를 설치하는 대안도 검토했다.



주도인 빅토리아가 위치하고 있는 밴쿠버 아일랜드와 메인랜드를 연결하는 교량 건설 문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공론화되어 왔다. 그러나 기술적인 문제점, 안전성,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의 이유로 현실화되지 못했다.



지난 1980년 소셜 크레딧 집권 당시 검토된 자료에 따르면 로버츠 뱅크-갈리아노 섬(18.3km) 구간, 갈리아노 섬-솔트스프링 섬(3.3km) 구간, 솔트스피링 섬-밴쿠버 아일랜드 섬(2.9km)구간에 각각 부교를 설치할 경우 약 12억 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비용이 연간 2% 상승했다고 가정했을 경우 현재로서는 약 18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게 된다.



라이드 교통부 장관은 밴쿠버 아일랜드와 본토를 연결하는 교량 건설은 기술적인 문제 뿐 아니라 사회, 환경, 재정, 안전 등 여러 방면에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드 장관은 “조지아 해협은 1909년 이후 진도 4.9 이상의 지진이 13차례 발생했으며 이보다 적은 규모의 지진도 수백차례 발생하는 등 지리적으로 대단히 특수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또 이 지역은 파고가 높고 바람도 센 지역이며 연간 4만 5천 척의 선박이 지나가는 등 교량 건설에 여러 장애 요소가 존재하고 있다. 교통부 보고서는 현재로서는 이 같은 상황을 모두 극복할 수 있는 교량 건설 기술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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