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4월 캐나다 일자리 2만개 줄었다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5-08 13:48

BC주 고용 한파 속 실업률 상승
지난달 캐나다 전국에서 일자리가 평균 2만 개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C주의 경우 지난 한 달 극심한 고용 한파를 겪었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은 지난달 전국 평균 1만 97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1만 99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던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수치다. 또 5000개 일자리 감소에 그칠 것이라는 경제 전문가들의 예측보다도 많은 것이다.

다만 실업률은 6.8%로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실업률과 함께 고용률도 동반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BC주와 노바스코샤주에서 실업률이 높아진 반면, 앨버타주와 뉴펀들랜드주에서 실업률이 떨어졌다. 특히 BC주의 경우 2만 9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실업률이 지난 3월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한 6.3%를 나타냈다. 무엇보다도 임시직 근로자 실업률이 2.3%포인트 오른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반해 앨버타주의 경우 유가 하락으로 인해 천연자원 분야에서 일자리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1만 3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뉴펀들랜드주는 일자리 2200개가 증가했다. 퀘벡주와 온타리오주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연령별로는 55세 이상 여성들의 경우 지난달 1만 5000개의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55세 이상 남성들의 경우 1만 2000개의 일자리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15~24세의 경우 실업률이 지난 3월에 비해 0.6%포인트 증가한 13.6%로 나타난 반면, 25~54세의 경우 0.2%포인트 하락한 5.6%로 집계됐다.

고용률을 살펴보면 민간 부문과 정규직 부문에서 일자리가 늘어났다. 민간 부문의 경우 2만 42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정규직은 일자리 4만 7000개가 증가한 반면, 임시직은 6만 7000개가 감소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