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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르디에, 대규모 인원 감축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5-14 17:22

몬트리올·토론토 등에서 1750명 감원
캐나다 항공기 제조업체 봄바르디에(Bombardier)가 대규모 인원 감축을 단행한다.

봄바르디에는 14일 대략 1750명의 인원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본사가 있는 몬트리올에서 1000명, 토론토에서 480명,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280명까지 인원을 줄인다. 봄바르디에는 6월부터 해고 절차를 밟아 2016년 1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번 감원은 경제적 상황과 러시아, 중국, 라틴아메리카 국가들과의 정치적 혼란이 전체 항공우주산업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로 인해 기업인들을 위한 비지니스 제트기 글로벌 5000과 글로벌 6000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바르디에 에릭 마르텔(Martel) 회장은 "이번 사태가 우리 직원과 가족들에게 영향을 끼치게 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그들을 지원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봄바르디에는 지난해 7월 리어젯 85 생산 중단으로 미국과 멕시코 등에서 4500여명 감원을 실시한 바 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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