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지지율, NDP > 보수당
10월 연방 총선을 앞두고 BC주에서 야당의 지지율이 집권 보수당(Conservative)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밴쿠버 시장조사 및 여론조사 전문기관 인사이트 웨스트(Insights West)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당의 지지율이 떨어진 반면 야당의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만약 내일 총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당에 투표하겠는가'를 묻는 질문에 BC주 유권자의 35%가 신민당(NDP)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보수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9%로 조사됐다. 자유당(Liberal)은 25%의 지지를 받았으며 녹색당(Green)은 10% 지지율을 기록했다.
NDP는 특히 여성들로부터 확실한 지지를 얻었다. 여성의 40%가 NDP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당과 자유당은 각각 25% 지지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연령별로는 젊은층에서 NDP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8~34세의 경우 응답자의 42%가 NDP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35~54세에서는 접전 양상을 보였다. NDP(31%), 보수당(30%), 자유당(28%)의 지지율이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55세 이상에서는 보수당(36%)이 NDP(34%)에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자유당은 19% 지지율을 기록했다.
인사이트 웨스트 마리오 칸세코(Canseco) 부대표는 "NDP 토마스 멀케어(Mulcair) 대표의 지지율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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