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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링크세 주민투표 2개월, 투표율은?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5-15 16:32

마감 2주 앞두고 비교적 높은 '39.5%'
'메트로밴쿠버 교통·대중교통 주민투표'(Metro Vancouver Transportation and Transit Plebiscite) 일명 트랜스링크세 주민투표가 실시된 지 2개월이 지났다. 투표 마감까지 2주일 남은 시점에서 투표율은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BC선거관리위원회(Elections BC)에 따르면 15일 현재 등록된 유권자 156만 1478명 중 61만 6519명이 투표해 39.5%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BC주 지방선거의 투표율 33.3%에 비해 높은 것이다. 메트로밴쿠버의 경우 당시 26~44% 투표율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지역별로는 벨카라에서 508명 중 256명이 투표해 50.4%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노스밴쿠버의 경우 6만 606명 중 2만 6738명이 투표해 44.1%, 메이플리지의 경우 5만 4462명 중 2만 3164명이 투표해 42.5%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메트로밴쿠버 선거구역 'A'의 경우 6437명 중 2159명만이 표를 행사해 33.5%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밴쿠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유권자를 보유하고 있는 써리의 경우 29만 5364명 중 10만 3470명이 표를 던져 35%로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가장 많은 유권자가 밀집한 밴쿠버의 경우 41만 7957명 중 16만 8548명이 투표에 참여해 40.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버나비 38.7%, 리치먼드 39%, 코퀴틀람 40%, 포트코퀴틀람 41.2% 등의 투표율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3월 16일 시작된 이번 투표는 2주일 뒤인 29일 오후 8시 최종 마감된다. 유권자는 우편으로 받은 표에 '메트로밴쿠버 교통망 정비를 위한 주판매세(PST) 세율 0.5%포인트 인상'안에 대한 찬성(YES)이나 반대(NO) 의사를 표시한 뒤 동봉된 반송봉투로 선관위에 발송하면 된다.

찬성을 지지하는 메트로밴쿠버 시장단의 의도대로 이번 투표가 통과되면 한 해 PST가 현재보다 0.5%포인트 오르게 된다. 하지만 반대가 많을 경우 메트로밴쿠버 시장단은 교통망 정비를 위한 다른 예산 마련 방법을 찾을 것으로 보여 2주일 뒤 투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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