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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공포' 써리 치안 강화한다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5-21 13:49

연방정부, 범죄조직 소탕 위해 경찰 100명 투입
써리에서 범죄조직이 연루된 총격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연방정부가 치안 강화를 위해 칼을 빼들었다.

써리에서는 지난 3월 이후 총 20차례가 넘는 총격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들이 모두 남아시아인 범죄조직과 소말리아인 범죄조직간 세력 다툼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연방정부는 써리에 경찰(RCMP) 100명을 새로 투입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케리-린 핀들리(Findlay) 국세장관은 "이번 결정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범죄조직 연루 사건으로부터 써리 지역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찰 100명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업무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정부의 경찰 100명 투입 결정은 린다 헤프너(Hepner) 써리 시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헤프너 시장은 지난해 BC주 지방선거 당시 "급증하는 써리 지역 범죄를 소탕하기 위해 임기 2년 내 100명의 경찰을 추가로 투입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와 함께 연방정부는 향후 5년간 범죄예방 프로그램인 써리 범죄조직 소탕 프로그램(Surrey Gang Reduction Program)에 35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써리 범죄조직 소탕 프로그램은 써리 지역 11~19세 청소년 약 400명을 범죄조직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안됐다.

연방정부의 이번 결정이 연일 계속되는 총격으로 공포에 빠진 써리 지역 주민들을 구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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