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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스카이트레인 운행 중단, 시민들 불편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5-22 14:20

선로 보수 중 발생한 화재가 원인
출근길 화재로 스카이트레인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스카이트레인 운행 중단으로 조이스역에 몰린 시민들>

지난 21일 밤 메인가-사이언스월드(Main Street–Science World)역 인근 선로 아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정기 선로 보수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새 둥지에 튀었고 새 둥지에 붙은 불이 다시 통신케이블에 옮겨 붙으면서 불이 커졌다.

트랜스링크 관계자는 "20여명이 투입돼 밤부터 아침까지 복구에 매진했지만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이 불로 22일 오전 스카이트레인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엑스포라인(Expo Line)의 경우 조이스-콜링우드(Joyce–Collingwood)역부터 워터프론트(Waterfront)역이 폐쇄됐다. 밀레니엄라인(Millenium Line)의 경우 VCC-클락(VCC-Clark)역부터 콜럼비아(Columbia)역까지만 열차가 운행됐다.

특히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해 밴쿠버 다운타운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은 발이 묶이면서 불편을 겪었다. 조이스역에는 다운타운으로 향하는 임시 셔틀버스가 마련됐지만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시민 A씨는 "조이스역에 몰린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역을 빠져나가는데 애를 먹었다"며 "평소보다 1시간 늦게 회사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트랜스링크는 이날 하루 메트로밴쿠버 모든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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