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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크릭 홍수, 주민들 대피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5-26 14:04

"건조한 지역이라 폭우 대비 부족"
BC주 북부 내륙 캐시크릭(Cache Creek)에서 홍수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지난 주말인 23일 캐시크릭에는 1시간 정도 갑작스럽게 폭우가 내렸다. 이날 강우량은 많지 않았지만 홍수가 발생해 주택을 비롯한 일부 소방서와 주유소를 파괴하는 등 100만 달러 이상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별다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캐시크릭 총 23가구에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으며 40가구에 대해서는 대피 경보를 발령했다. 주민 100여명은 현재 임시로 마련된 지역주민센터로 거처를 옮겨 생활하고 있다.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 등은 진흙과 잔해를 치우는 등 정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캐시크릭 주민들을 위해 재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피해 규모에 따라 10만 달러~30만 달러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 수상은 26일 직접 캐시크릭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캐시크릭은 캠룹스에서 북서쪽으로 80km 정도 떨어진 BC주 내륙 반건조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토양이 건조하고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지역이라 폭우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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