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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위기 여성, 재빠른 도주로 모면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5-28 13:23

"여름철 창문 열고 자는 여성들 주의 요망"
무더위에 문을 열고 자던 20대 여성이 성폭행을 당할 뻔했으나 재빠른 대처로 위기를 모면했다. 28일 밴쿠버경찰(VPD)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27일 웨스트 22번 애비뉴(West 22nd Ave.)와 맥도날드가(MacDonald St.) 인근 주택에서 발생했다.

더운 날씨에 문을 열고 잠자리에 들었던 20대 여성 A씨는 이날 오전 6시경 이상한 기운이 느껴져 잠에서 깼다. 눈을 뜬 A씨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낯선 남성이 자신의 위에 있었던 것.

A씨는 순간 당황했으나 곧바로 남성을 밀어 제치고 집에서 뛰쳐 나왔다. 집에서 멀리 도망친 A씨는 911로 전화를 걸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이미 A씨를 성폭행하려던 남성은 도주하고 난 후였다. A씨는 다행히 별다른 외상은 입지 않았으나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진술에 따르면 남성은 20~30대 아시아계로, 보통 체격에 짙은색 옷을 입고 있었다. 얼굴은 마스크를 쓰고 있어 정확한 식별이 어려웠다. 경찰은 도주한 남성을 붙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당연히 문을 열고 자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누군가의 침입을 막기 위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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