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를 이용하는 캐나다인들은 올들어 좀 더 적극적으로 낮은 금리를 찾아 모기지 갱신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가 모기지 대출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60%는 이전 모기지 텀이 끝나기 전에 갱신할 모기지를 알아봤으며, 55%는 예상되는 금리인상을 피하기 위해 모기지를 미리 갱신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 모기지를 갱신할 때 거의 2명 중 1명(49%)은 최소상환금 기준보다 더 높게 상환금을 정했고, 3명 중 명(32%)은 목돈 상환 또는 월상환액 증액을 통해 빚을 더 빨리 갚고자하는 의지를 내비쳤다.

◆주택구매시, 모기지 브로커 이용률 높아져 

한편 집을 처음 사려거나 다시 사려는 이들은 집을 계속 소유하려는 이들보다 모기지 브로커를 찾는 경향이 2배 가량 높았다. 즉 주택 구매자 49%, 주택 소유자로 모기지 갱신을 하려는 이들 중 24%는 모기지 브로커와 상담했다.

 특히 생애 첫 주택 구매자 중 55%가 모기지 브로커를 이용해 지난해 이용률 48%보다 더욱 높아졌다. 집을 한 번 이상 사고 판 경험이 있는 이들 중 다시 집을 사려고 새 모기지를 모기지 브로커를 통해 얻은 이들도 2012년 32%에서 올해 42%로 늘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집의 모기지를 갱신하기 위해 모기지 브로커를 이용한 비율은 5명 중 1명(21%)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변화는 없었다.

◆갱신시 대부분 기존 대출 기관 이용

모기지를 갱신하면서 새로운 은행이나 대출 업체로 갈아타는 비율은 적었다. 거의 대부분(86%)은 모기지를 대출해준 업체를 갱신 때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이용했다. 단 생애 첫 주택 구매자 2명 중 1명(47%)은 그간 주로 거래하던 금융기관 대신 다른 대출 업체에서 모기지를 받았다. 다른 대출기관으로 갈아탄 이들은 다수(63%)가 더 낮은 금리로 빚을 내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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