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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사칭 신종 피싱 조심하세요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5-28 14:42

전화나 이메일 통한 사기 기승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캐나다 국세청(CRA)을 사칭한 신종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CRA는 28일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국세청을 사칭한 뒤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알아내는 사기수법이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전화를 이용해 국세청을 사칭할 경우 위협적이고 단호한 어조로 상대방을 긴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에 존재하지도 않는 부채가 있다고 말해 상대방을 긴장하게 한 뒤 이를 갚을 것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이런 전화를 받았지만 직접적으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묻거나 국세청과 유사한 웹사이트를 언급할 경우 피싱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국세청 전화번호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1-800-959-5525(기업)나 1-800-959-8281(개인)로 전화하면 된다.

이메일의 경우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며 세금 환급받을 자격이 있는 것처럼 속여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과세나 세금 환급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연락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세청 사칭 이메일에 국세청 로고가 새겨져 있거나 웹사이트가 링크돼 있어 고객들이 속기 쉽다고 CRA 측은 밝혔다.

우선적으로 이런 이메일을 받았을 경우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 유해한 소프트웨어를 포함하고 있어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 커지게 된다.

CRA 관계자는 "신용카드나 은행계좌, 여권번호 등 개인정보를 묻는 피싱에 조심해야 한다"며 "국세청은 절대로 이런 종류의 정보를 묻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메일의 경우 자세히 살펴보면 문법이나 맞춤법 실수가 있을 것"이라며 "사기 전화나 이메일을 받았을 경우 즉시 캐나다사기방지센터(Canadian Anti-Fraud Centre)에 보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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