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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후 BC주 암환자 급증할 것"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5-28 14:55

인구 증가와 고령화가 주 원인
인구 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15년 후 BC주의 암환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28일 BC주 의학학술지 BCMJ에 따르면 BC주 암환자가 2012년 2만 3521명에서 2030년 3만 7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57% 이상 증가율을 기록하는 것이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62%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돼 54% 증가율이 예상되는 여성에 비해 높을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현재 4대 암인 폐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은 물론이고 갑상선암과 고환암, 자궁암, 피부암의 하나인 흑색종 등도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방암 환자의 경우 52% 증가율,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64% 증가율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흑색종은 현재 965건에서 2030년 2500건, 갑상선암은 현재 455건에서 2030년 1265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암환자 급증은 인구 증가 및 고령화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BC주 인구는 2030년 22% 증가해 5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60세 이상은 61%, 70세 이상은 87%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30년 BC주 인구 6명 중 1명이 70세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진은 "BC주는 늘어나는 암환자에 대비해 병실과 방사선 치료, 전신 요법, 고통 완화 처치 등 각종 의료서비스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미리 대비할 것을 경고했다. 이는 결국 의료체계 전반에 걸친 재정 압박이 될 것이라며 재정 마련에 대한 대비 역시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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