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15-06-02 15:12
UBC 협력프로그램 주관, 경제개발 경험 배우러
북한 관료와 교수 등 경제 전문가들이 UBC와 손잡고 경제개발 경험을 배우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UBC 캐나다-북한 지식교류협력프로그램(KPP)은 북한 경제학습 고찰단이 13일부터 20일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고찰단은 북한 대외경제성, 재정성, 외무성 등 정부 관계자와 김일성종합대학, 인민경제대학 교수진, 북한이 경제특구 개발을 위해 설립한 민간단체인 조선경제개발협회 회장, UBC 교수진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인도네시아의 성공적인 경제, 무역, 금융개발 현장을 방문하고 경제개발 전략 및 경험을 전수받을 계획이다. 또 인도네시아 학계 및 경제 전문가들을 만나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북한 경제학습 고찰단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주관한 KPP 소장 박경애 UBC 교수는 "이번 방문은 KPP가 진행해온 북한과의 지식 공유 노력의 일환"이라며 "북한 경제 전문가들의 이론적 지식을 현실적 경험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PP는 북한과의 학술교류를 통한 인재양성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0년 설립됐다. 2011년부터 매년 북한 경제, 경영, 무역, 재정 분야의 교수 6명씩을 UBC에 초청, 6개월간 연수받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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