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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145ft² 초소형 아파트 건립 추진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6-02 15:43

가난한 학생들 위해 렌트비 月670달러
UBC가 학생들의 주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내 초소형 아파트 건립을 추진한다. 2일 UBC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학교 측은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교내 주거지인 게이지 사우스 스튜던트 레지던스(Gage South Student Residence)를 건립할 계획이다.


<▲UBC에 새롭게 건립되는 학생 주거용 아파트 조감도. 사진 제공=UBC 운영위원회>

총 6970만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신축 아파트는 약 630세대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아파트에는 145ft² 초소형 원룸부터 방 3개짜리까지 다양한 크기의 세대가 들어선다. 각 세대는 모두 욕실과 부엌, 침실 등을 포함하게 된다.

아파트에는 안내 데스크를 비롯해 회의실, 자전거 보관소, 세탁시설, 헬스장, 음악연습실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아파트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건설 중인 새로운 아쿠아틱센터(Aquatic Centre)와 버스정류장 인근에 지어질 계획이다. 다만 아파트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올 가을 몇 세대만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 측은 새롭게 짓는 아파트의 임대료를 월 670~690달러로 책정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UBC 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에게는 적당한 가격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교내 다른 집들보다 월 300~400달러 저렴한 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UBC 교내 기숙사의 한 달 임대료는 1000달러 전후인 것으로 집계된다. 하지만 비싼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6000여명의 학생들이 대기명단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새롭게 건설되는 아파트가 UBC 학생들의 집세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UBC는 2020년까지 총 3000세대의 학생 주거용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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