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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6-05 16:33

퀘벡 부셰르빌 1위, 노스밴 BC주 유일 10위권
전세계적으로 살기 좋은 나라 캐나다에서도 최고의 도시를 가리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BC주에서는 노스밴쿠버가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5일 캐나다 경제전문지 머니센스(MoneySense)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퀘벡주 부셰르빌(Boucherville)인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센스는 캐나다 총 209개 도시를 대상으로 물가와 날씨, 실업률, 범죄율, 사회기반시설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을 조사했다.

부셰르빌은 인구 4만3000명의 소도시지만 낮은 실업률과 높은 수입, 적당한 주택가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수도 오타와가 2위, 온타리오주 벌링턴(Burlington)이 3위에 각각 올랐다.


<▲생로랑 강변 도시 부셰르빌의 아름다운 모습. 사진=위키피디아 Public Domain>

온타리오주는 오크빌(Oakville·6위)과 스트랫퍼드(Stratford·7위)까지 총 4개 도시가 10위 내 이름을 올렸다. 퀘벡주도 블랑빌(Blainvill·5위)과 레비스(Lévis·8위), 퀘벡시티(10위)까지 4개 도시가 상위권에 포진했다. 앨버타주 세인트 앨버트(St. Albert)는 지난해 1위에서 올해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노스밴쿠버는 9위를 차지해 BC주 도시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자리했다. 높은 수입과 낮은 실업률, 낮은 범죄율, 문화체육시설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 25위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또 다른 BC주 도시들의 경우 웨스트밴쿠버와 새니치, 델타가 나란히 11위부터 13위를 차지했다. 밴쿠버는 지난해 39위에서 7계단 하락한 46위에 머물렀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들의 경우 포트무디(32위), 포트코퀴틀람(34위), 코퀴틀람(54위), 버나비(68위), 써리(141위), 랭리(158위) 등 순으로 나타났다.

대도시 중에서는 오타와에 이어 캘거리가 1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위니펙(24위), 에드먼턴(33위), 토론토(35위), 몬트리올(161위)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노바스코샤주 케이프 브레튼(Cape Breton)과 트루로(Truro), 뉴글래스고(New Glasgow), 뉴펀들랜드주 베이 로버츠(Bay Roberts), BC주 포트 앨버니(Port Alberni) 등 5개 도시는 최악의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와 함께 새로운 이민자들이 정착하기 좋은 도시 순위도 발표됐다. 1위는 새니치의 차지였다. 새니치는 이민자가 전체 인구의 17.1%로 조사됐으며 방 1개 기준 주택 임대료 월 1133달러, 실업률 4.0% 등으로 집계됐다. 이민자가 전체 인구의 27.2%인 델타는 주택 임대료 월 1030달러, 실업률 4.8% 등으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퀘벡주 브로사드(Brossard)로 이민자 비율 35.9%, 주택 임대료 월 751달러, 실업률 4.9%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 온타리오주 워털루, 오타와 등이 5위권에 진입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는 세인트 앨버트가 첫손에 꼽혔다. 세인트 앨버트의 월 평균 보육시설료는 955달러이며 15세 이하 인구 비율이 19.1%, 아이를 가진 가구 비율은 57.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벌링턴, 3위는 캘거리가 각각 차지했다. 오크빌과 앨버타주 스트라스코나 카운티(Strathcona County)가 뒤를 이었다.

은퇴 이후 살고 싶은 도시 순위에서는 오타와가 1위에 올랐다. 이어 토론토, 스트랫퍼드, 빅토리아, 퀘벡주 리무스키(Rimouski) 등 순으로 집계됐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부문별 캐나다 도시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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