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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월드컵, 밴쿠버에 3700만달러 경제효과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6-11 15:16

올해 관광객 늘어 950만명 방문 기대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인 여자 월드컵 개최가 캐나다에 상당한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결승전이 열리는 밴쿠버의 경우 3700만달러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BC주정부는 이번 여자 월드컵 유치로 캐나다 전역에서 총 2억6700만달러의 경제효과를 기대한다고 11일 밝혔다. BC주에는 5200만달러, 밴쿠버에는 3700만달러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밴쿠버시(市)도 BC플레이스에서 결승전을 포함한 총 9경기가 치러짐에 따라 3670만달러 경제효과를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4개국이 참가해 52경기를 치른다. 이는 16개국이 참가해 32경기를 치렀던 지난 2011년 독일 여자 월드컵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입장권 판매도 늘어 독일 대회 당시 84만5751장에 비해 2배 정도 증가한 150여만장이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인 1999년 미국 대회 당시 119만4215장을 뛰어넘는 것이다.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미 100만여장의 입장권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월드컵 대회 기간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수만명이 BC주를 찾으면서 올해 관광객 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BC주정부는 올해 밴쿠버 관광객 수가 9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894만여명이 방문했던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특히 정부는 이번 월드컵이 관광 및 호텔, 레스토랑, 쇼핑 등 분야에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가져옴과 더불어 전세계적인 홍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정부 관계자는 "여자 월드컵은 어떤 국제 스포츠 행사보다 훌륭한 대회"라며 "세계를 이끄는 스포츠 관광의 거점으로 밴쿠버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BC플레이스 앞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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