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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폴스크릭 기름 유출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6-16 14:58

그랜빌 아일랜드 보트에서 나온 디젤유 추정
밴쿠버 잉글리시베이 기름 유출사고 이후 2개월여 만에 또 다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밴쿠버시(市)와 캐나다 해안경비대(CCG) 등에 따르면 휴일인 지난 14일 오후 10시 30분경 밴쿠버 다운타운 폴스 크릭(False Creek)에서 기름이 유출됐다.

이날 유출된 기름은 디젤유로, 그랜빌 아일랜드 인근에 있던 보트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바다에 흘러나온 기름의 양은 500~5000리터인 것으로 추측된다.

시와 CCG는 현재 버라드가 브리지(Burrard Street Bridge) 동쪽으로 수백 미터의 차단막을 설치하고 기름 확산 방지 및 제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기름이 폴스 크릭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 당국은 유출된 기름의 정확한 양과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방파제 일부를 폐쇄하고 사고 현장에서 가급적 멀리 떨어질 것을 권고했다.

CCG 관계자는 "디젤은 비영구 기름이고 상당히 빠르게 증발되기 때문에 72시간 내로 75% 정도가 증발될 것"이라며 "하지만 강한 냄새로 인해 눈이 가렵고 목이 따끔거릴 수 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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