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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 밀린 아빠는 여전히 2인자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6-19 16:49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최고의 파더스데이 선물
파더스 데이(Father's Day)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버지가 어머니에 밀려 2인자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19일 글로벌 미디어 홀딩기업인 IPG 미디어브랜드(Mediabrands)가 캐나다 전역에서 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5%만이 아버지를 위한 선물을 준비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마더스 데이(Mother's Day)에 어머니를 위한 선물을 산다는 응답자에 비해 10%포인트 정도 적은 것이다.

아버지를 위한 선물 비용도 어머니를 위한 선물 비용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인들이 지출하는 파더스 데이 선물 비용은 총 3억1100만달러로, 1인당 20달러 정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마더스 데이 선물 비용은 총 4억9200만달러, 1인당 27달러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더스 데이에 아버지들이 가장 원하는 것을 물은 결과 44%가 처자식과 함께하는 시간이라고 응답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부모, 친척 등과 함께하는 시간(12%), 원하는 것을 뭐든지 할 수 있는나만의 날(8%), 아버지로서 힘든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가족들이 인식하는 것(5%), 휴일(3%), 선물(3%) 등 순으로 조사됐다. 21%는 어떤 것도 기대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들이 가장 원하는 선물로는 외식이 22%로 가장 많았다. 상품권(12%), 스포티한 물건(11%), 전자기기(10%), 책(6%)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실제로 아버지들이 가장 많이 선물은 상품권(29%)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은 18%로 2위를 차지했다.

IPG 미디어브랜드 관계자는 "아버지들이 가족을 위해 소비하는 시간은 어머니들과 비슷하다"며 "특별한 날을 위한 선물이나 비용뿐만 아니라 아버지들을 위해 더 많은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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