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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트레인에서 흉기 휘두른 20대男 검거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6-19 16:52

여성에게 접근한 뒤 난동...보호 관찰 대상 전과자
스카이트레인에서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대중교통 전담경찰(Transit Police)은 멜빈 에스투아르도 애스콘 카리아스(Carias·21)를 무기를 이용한 폭행과 무기 소지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카리아스는 지난 2일 오후 3시경 워터프런트(Waterfront)역에서 스카이트레인에 탑승했다. 그는 한 손에 피를 흘린 채 한 여성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다른 손에는 흉기를 들고 있는 상태였다.

이상한 낌새를 차린 여성은 자리를 피했지만 그는 계속해서 여성을 노려보며 쫓아왔다. 여성은 스카이트레인이 콜럼비아(Columbia)역에 도착하자 내리려 했지만 그는 문을 잡고 여성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이에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경보를 울렸고, 스콧 로드(Scott Road)역에서 여성을 포함한 모든 승객들이 내렸다.

카리아스 역시 역에서 내린 뒤 버스를 타려 했으나 승객 3명이 쫓아와 그를 저지했다. 카리아스는 곧이어 도착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카리아스는 지난해에도 무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적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보호 관찰 대상으로 무기 소지 금지, 스카이트레인 탑승 금지, 알코올 섭취 금지 등 조치가 내려져있는 상태다.

경찰은 카리아스를 상대로 범행 동기 및 여죄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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