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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는?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6-25 16:23

소비자 신뢰지수, 팀 홀튼 전체 1위...혼다·쉘·TD·텔러스 등 분야별 1위
캐나다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순위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전체 1위의 영광은 캐나다 '국민 커피' 팀 홀튼(Tim Hortons)의 차지였다.


<▲소비자 신뢰지수 1위, 팀 홀튼>

빅토리아대학교 피터 B. 구스타브슨 경영대학은 성인 3125명을 대상으로 22개 분야 총 249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했다. 대학은 응답자들에게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과 혁신, 차별성, 리더십, 품질과 가치 등을 물었고, 이 결과를 토대로 구스타브슨 소비자 신뢰지수(GBTI)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캐나다 전역에 총 3773개 매장, 전세계적으로 4724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팀 홀튼이 올해의 구스타브슨 소비자 신뢰지수 1위에 올랐다. 팀 홀튼은 일관성과 신뢰도, 특히 근로자들에 대한 처우와 환경적 책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프레지던트 초이스(President's Choice)는 브랜드 가치, 샤퍼스 드러그 마트(Shoppers Drug Mart)는 지역사회와의 연계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약국 1위를 차지한 샤퍼스 드러그 마트
>

금융 분야에서는 TD은행(TD Bank), 언론 분야에서는 CTV가 최고 브랜드에 선정됐다. 주유소에서는 쉘(Shell), 호텔 중에는 홀리데이 인(Holiday Inn), 맥주에서는 알렉산더 키스(Alexander Keith's)가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자동차 분야의 최고는 혼다(Honda), 통신 분야의 최고는 텔러스(TELUS)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연령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구글(Google)은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1위에 오른 가운데 특히 18~35세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유제품 분야에서는 네트럴(Natrel)이 1위였지만 35세 이상은 데어리랜드(Dairyland)를 더 신뢰했다. 55세 이상은 캐네디언 타이어(Canadian Tire)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1위 팀 홀튼은 전 세대에 걸쳐 고른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마트(Wal-Mart)는 슈퍼마켓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BC주에서는 세이브온푸드(Save-On-Foods)에 밀렸다. 퀘벡에서는 약국 장 꼬뚜(Jean Coutu)가 샤퍼스 드러그 마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구스타브슨 경영대학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남성들에 비해 여성들이, 젊은층에 비해 노년층이 브랜드 신뢰도를 더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구스타브슨 경영대학은 향후 1년에 한 번씩 소비자 신뢰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구스타브슨 소비자 신뢰지수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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