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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생일, 캐나다데이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6-30 14:58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32)
Happy Birthday Canada

캐나다연방 창설을 기념하는7월 1일 캐나다데이에는 행사장을 찾아가보면 엄숙함보다는 친근함이 훨씬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 개천절처럼 국가의 건국일이지만, 엄숙한 행사보다는 시·동네 단위로 공공장소에 ‘해피버스데이 캐나다’란 축하인사 아래 모인다. 국가를 의인화해 친근한 가족처럼 생일을 축하하는 분위기는 국가 행사의 엄숙함이 익숙한 한국인에게는 색다른 풍경일 수 있다.

1867년 7월 1일 영국령북아메리카법(British North America Act)에 의해 캐나다(현재 온타리오·퀘벡주)·노바스코샤·뉴브런스윅이 하나의 연방(Dominion)으로 선포되면서 캐나다는 국가로 탄생했다. 그 이전에는 역사책에 나온 대로 혹은 시민권 시험에 종종 출제되는 것처럼 1864년 각각 샬롯타운회의(Charlottetown Confernce)와 퀘벡회의(Quebec Conference)를 통해 캐나다 연방의 정체성이 논의됐고, 1866년 런던회의(London Conference)에서는 연방성립을 위한 영국의회와 조율이 이뤄졌다. 캐나다데이의 원래 명칭은 도미니언데이(Dominion Day)였으나 1982년부터 명칭이 바뀌었다. 

캐나다인이라면, 이날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으로서 대부분 거주지 인근에서 펼쳐지는 공연이며, 불꽃놀이 구경을 즐길 수 있다. 일부는 나라가 내가 낸 세금 들여, 공짜 국기 나눠주고 흔드는 게 무슨 큰 의미가 있느냐는 빈정거림도 있지만, 대부분 캐나다인에게 캐나다데이는 즐거운 여름 축제다. 

다만 이날 괜히 밉상으로 보일 짓이 뭔가는 소수 입장인 우리는 좀 알아둘 필요가 있다. 기자가 자주 듣기로는 "캐나다의 생일 기념해 미국 국경을 넘어 쇼핑하는 분들”이 한 부류요. “나라의 생일 축하식장 옆에서 다른 행사를 펼쳐놓는 이상한 분들”이 또 한 부류다. 물론 캐나다인 누구도 밉상이란 이유만으로 도넘는 제재를 가하자고 하진 않을 것이다. 포용 못하고 공격하는 일도 캐나다의 관용에 어긋나는 밉상 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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