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마약 투여소 내년 봄 설립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12-18 00:00

내년 3월 초 밴쿠버 이스트에…마약 중독 클리닉도 함께 운영



밴쿠버에 캐나다 최초의 마약 투여소가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래리 캠벨 밴쿠버 시장은 연방 정부의 승인을 거쳐 내년 2월 말경이나 3월 초쯤 밴쿠버 이스트 지역에 마약을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는 마약 투여소를 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1월 시 선거에서 마약 투여소 설치를 공약해왔던 캠벨 밴쿠버 시장은 내년 1월 초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연방 정부에 승인 서류를 제출할 것이며 연방 보건국으로부터 60일 이내게 승인을 얻는데 별 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부 경찰들이 이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캠벨 시장은 “지난 시 선거에서 밴쿠버 시민들은 이 문제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전제하고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의견이지 일부 경찰들의 우려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이 곳의 운영에는 밴쿠버 코스탈 보건국, BC주 HIV/AIDS 센터, 질병 통제 센터 등이 공동 참여하게 되며 마약 투여소에는 마약 중독자들이 의료진의 감독 하에 소독된 주사기 등을 이용해 약물을 투여할 수 있는 방이 개설된다. 또 이곳에서는 마약 중독이나 이로 인한 발생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클리닉, 약물 중독자들을 위한 카운셀링 등의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마약 투여소 운영에 필요한 예산 문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캠벨 시장은 예산의 일부는 연방정부, 주정부, 밴쿠버 시정부가 밴쿠버 이스트 지역의 경제 보건 향상을 위해 공동 합의한 밴쿠버 협약에 따라 조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약 투여소 설치를 놓고 경찰은 딜레마에 빠져 있다. 만약 마약 투여소가 문을 열 경우 공공 장소에서 마약을 투여하는 사람들을 경찰이 어떻게 다룰 것인지와 마약 중독자들이 마약 투여소를 체포를 피할 수 있는 성역으로 이용할 경우 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에 대해 경찰의 공식적인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하기 때문이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UBC 한인 학생회 ‘KISS’가 새해를 맞아 밴쿠버 지역 노인들을 초청해 떡국 잔치를...
19일 실시된 제16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당선됐다. 노 당선자는 99.89%가 개표된.....
공립학교에 등록한 학생 숫자가 4년 연속으로 감소, 주정부에서 각 교육청에 지급하는 학생 당 지원금이 1인 당 35달러 늘어난 것으로...
성 전환 수술을 받은 초등학교 교사의 교직 복귀를 놓고 학부모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밴쿠버에 캐나다 최초의 마약 투여소가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래리 캠벨 밴쿠버 시장은...
대졸 학력을 가진 직장인 4명 중 1명은 자신의 학력에 비해 낮은 수준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여기고...
나나이모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주부가 자신의 두 살 난 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한밤중 차를 운전하던 두 명의 남성이 옆 차선에서 자동차 경주를 벌이던 10대 운전자와 눈이 마주친 후 공격을...
밴쿠버 섬과 BC주 메인랜드를 연결하는 교량 건설은 비용 효과 차원에서 볼 때 아직은 실현 불가능하다는...
지난 11월의 기존 주택 매매량이 10월과 비교해 전국적으로 5.8% 줄어들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혈중 콜레스테롤을 한 달 만에 약 30% 줄일 수 있는 특별식단이 토론토 대학 데이비드 젠킨스 박사에 의해 개발...
일요일인 15일 밴쿠버 아일랜드와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 시속 100킬로미터의 강풍이 불어 2만 여 가구가 정전되고...
크레티앙 총리가 16일 교토 협약에 서명, 그 동안 논란이 계속 되어왔던 협약 비준 문제가...
밴쿠버 다운타운에서도 밴쿠버 지역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80 여 명의 추모객들이 모여 미군 장갑차에 치어 목숨을 잃은...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 등 한국 뮤지컬 세계 무대 진출의 길을 열어 놓은 뮤지컬 ‘명성황후’가 내년 5월 밴쿠버에...
로워 메인랜드를 근거지로 삼아 카드 위조와 사기 행각을 벌여 온 사기단이 체포됐다.이들은 주로 골드와 플래티넘 신용 카드를...
주정부의 교육 예산 축소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밴쿠버 커뮤니티 칼리지(VCC)는 내년 등록금을 최고 40% 인상...
밴쿠버 총영사관이 대교민 민원 업무와 외국인 비자발급을 해주는 민원실을 새롭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밴쿠버 이곳 저곳에서 긴긴 밤을 아름답게 밝히는 점등 행사가 진행중이다.가족끼리 가볼 만한...
2001 센서스 결과 버나비와 코퀴틀람, 랭리 지역의 한인 인구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411  412  413  414  415  416  417  418  419  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