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메트로밴쿠버 물 부족 심각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7-03 16:15

2단계 급수 제한 시행...짝수번지 月·홀수번지 木 오전에만 허용
연일 계속되는 뜨겁고 건조한 불볕더위에 메트로밴쿠버의 물 부족 사태가 심각하다. 이에 메트로밴쿠버는 3일 2단계 급수 제한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2단계 급수 제한 시행은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2단계 급수 제한 시행은 메트로밴쿠버 급수지의 물 보유량이 79%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메트로밴쿠버 급수지는 보통 91% 수준을 유지해왔다.

최근 메트로밴쿠버의 물 사용량은 하루에 16억리터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높은 수치다.

이번 시행령은 이날부터 즉각적으로 효력을 발휘한다. 짝수 번지 주택의 경우 매주 월요일 오전 4시부터 오전 9시까지만 정원에 물을 뿌릴 수 있다. 홀수 번지 주택은 목요일 오전 4시부터 오전 9시까지다. 모든 종류의 고압 살수장비 이용은 금지된다.

메트로밴쿠버 관계자는 "여름철 물 사용량이 두 배로 늘어난다"며 "보다 현명하게 아껴서 물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