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이후 바닷새 70% 사라져...해양생태계 파괴 영향"
해양생태계의 파괴로 지난 60년간 바닷새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17일 UBC 시 어라운드 어스(Sea Around Us) 프로젝트 연구진에 따르면 1950년대 이후 전세계 바닷새가 69.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0여년간 총 2억3000만 마리의 바닷새를 잃은 것이다.
바닷새의 심각한 감소는 해양생태계 파괴가 주된 원인이라고 연구진은 전했다. 물고기 남획과 환경오염 등의 영향으로 바닷새의 먹이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또 매년 수많은 바닷새가 긴 낚시 바늘을 포함한 낚시 도구에 걸려 익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UBC 미셸 팔레츠니(Paleczny) 연구원은 "바닷새의 심각한 감소를 보면 해양생태계에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바닷새의 멸종을 막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됐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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