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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터 하나 때문에...10대女 흉기에 찔려 숨져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7-17 13:44

BC주 포트앨버니(Port Alberni)에서 10대 여성이 스웨터를 훔친 또 다른 10대 여성들의 흉기에 찔려 숨졌다.

포트앨버니경찰(RCMP)에 따르면 지난 15일 새벽 1시경 밴쿠버아일랜드 포트앨버니 5번 애비뉴(5th Ave.)와 부트가(Bute St.) 교차로에서 칼린 잭(Jack·19·여)이 흉기에 찔렸다.

이날 A(18·여)양 등 10대 3명은 칼린의 집에서 칼린 언니의 스웨터를 훔쳐 달아났다. 이를 본 칼린은 A양 등을 쫓아가 스웨터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A양은 흉기를 꺼내 칼린을 위협했다. 칼린은 결국 A양이 휘두른 흉기에 가슴을 수차례 찔린 뒤 쓰러졌다. 칼린은 이 광경을 목격한 친구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A양 등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칼린의 친구는 "칼린은 아름답고 완벽했으며 황금의 심장을 가진 아이였다"며 "이건 옳지 않다"고 분개했다.

경찰은 A양 등 3명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으며, 이들 중 흉기를 휘두른 A양은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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