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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3명 중 1명, 운전중 폭행 경험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7-23 17:01

바짝 따라붙는 차량 가장 불쾌...절반은 '그냥 가만히 있어'
캐나다인 3명 중 1명이 운전중 폭언을 듣거나 시비가 붙는 등 폭행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23일 미국 보험업체 스테이트팜(State Farm)이 캐나다 운전자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캐나다인들의 운전 습관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3%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운전중 폭행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불쾌함을 느끼는 상대방의 운전 습관을 묻는 질문에는 30%가 바짝 따라붙기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산만한 운전과 끼어들기가 각각 22%로 2위에 올랐다. 주차공간 침범(11%), 애완동물 안고 운전(7%) 등이 뒤를 이었다.

상대방의 불쾌한 운전 습관을 경험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6%가 '그냥 가만히 있는다'고 답했다. 21%는 '동승자에게 지적한다', 20%는 '경적을 울린다'고 응답했다. 이어 '욕을 한다'(11%), '째려본다'(9%)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제한속도를 낮출 경우 더 안전할까'는 질문에는 46%가 '아니다', 36%가 '모르겠다'고 답해 속도 제한이 잘못된 운전 습관의 해결책은 아니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좋은 운전 습관을 묻는 질문에는 남을 배려하는 운전이 35%로 1위를 차지했다. 방향 지시등 켜기(23%), 버스에 양보(17%), 제한속도 준수(14%), 양손으로 운전대 잡기(11%) 등이 뒤를 이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바짝 따라붙는 차량 가장 불쾌. 자료 제공=스테이트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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