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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억류 임현수 목사 가족 "조속한 송환 희망한다"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7-31 14:40

북한에 7개월째 억류 중인 토론토 큰빛교회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60) 목사 가족이 임 목사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1일 밝혔다.

가족들은 임 목사의 북한 체제전복혐의 인정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진 지난 30일 큰빛교회 리사 박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임 목사가 하루 속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임 목사가 북한 주민에 대한 커다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을 시작했다"며 "동정심 많고 너그러운 사람으로 대북 지원사업을 위해 지금까지 100여 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임 목사가 인정했다는 체제전복활동 등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간 채 그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임 목사가 지난 30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최고 존엄과 체제를 중상 모독하고 국가전복 음모행위를 감행하는 등 범죄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임현수 목사. 사진 제공=토론토 큰빛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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