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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치인은 은퇴 후에도 귀족 생활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8-11 14:11

“하원의원 연금은 부러움의 대상”
캐나다납세자연맹(CTF)은 11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중범죄를 저지른 정치인을 대상으로 하는 연금 지급 금지안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CTF가 2015년 연방 총선을 앞두고 발표한 15대 희망 목록 중 하나다.

CTF에 따르면 정치인은 은퇴 후에도 생계 문제로 고민할 필요가 별로 없다. 보통의 사람들에게 하원의원의 은퇴 후 삶은 말 그대로 부러움의 대상이다. 넉넉한 연금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방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제임스 무어(Moore) 캐나다 산업부 장관의 경우 퇴직금과 연금을 합쳐 약 450만달러를 수령하게 될 것이라는 게 CTF의 예측이다. CTF는 “무어 장관은 퇴직금으로 12만3000달러, 연금으로는 매년 9만달러 가까이 받게 될 것”이라며 “그가 90세까지 살 것이라고 가정했을 때 세금 450만달러 정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어 장관 이외에도 납세자들이 염려해야 할 하원의원들은 또 있다. CTF는 라디오방송 뉴스1130와의 인터뷰에서 “BC주 선거구 하원의원들의 퇴직금은 올 한해에만 80만달러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130 취재 결과 퇴직금이나 연금 혜택은 여야 상관없이 골고루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보수당(Conservatives) 소속 딕 해리스(Harris) 하원의원은 퇴직금으로 8만3700달러, 연금으로는 매년 받을 예정이다. 연방 신민당(NDP)의 리비 데이비스(Davies) 하원의원의 퇴직금과 매해 연금은 8만6650달러와 9만8000달러로 책정돼 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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