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여야, 재외동포청 신설 한목소리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8-18 13:21

심윤조·김성곤 의원 정부조직법 개정안 발의 잇따라...현실화 여부 관심
새정치민주연합 재외동포위원장인 김성곤 의원은 재외동포청 설립을 골자로 하는 재외동포기본법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성곤 의원은 "세계 각지에 700만명에 달하는 재외동포가 있음에도 이들을 위한 정책의 기본 목표 및 방향을 제시하는 기본법이 마련돼있지 않아 재외동포정책의 효율적 시행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며 "재외동포청을 설치해 재외동포들이 거주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 발전하고 나아가 모국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인 심윤조 의원도 지난달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 신설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심 의원은 "현재 재외동포 사회가 750만명 규모로 성장한 반면 재외동포 정책 업무는 여러 부처로 분산돼있다"며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 전담기구인 재외동포재단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야가 재외동포청 신설에 한목소리를 내면서 재외동포청 설치의 현실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권이 재외국민 표심을 잡기 위해 조속한 합의를 이룰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김성곤 의원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지난 방미 당시 재외동포청 신설을 약속한 만큼 양당이 초당적으로 협력해 700만 재외동포들의 숙원인 재외동포청이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