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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15] 원색적 비난 주고받은 주요 3당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8-28 17:00

오는 10월 19일 캐나다 연방총선을 앞두고 여야 간에 대표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이 당 페이스북·트위터 등 인터넷 매체를 통해 등장하기 시작했다.   정리·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 “야당 예산 이해 못해 "
집권 보수당
스티븐 하퍼 대표(총리)

스티븐 하퍼(Harper) 대표가 이끄는 보수당(Conservative)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제1야당 신민당(NDP)의 톰 멀케어(Mulcair)대표를 향해서는 “노인을 위한 자금을 빼내어 신민당의 무모한 지출 계획에 사용할 것”이라며 “하퍼 총리만이 노인들이 어렵게 마련한 연금을 더 보존해줄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자유당(Liberal) 저스틴 트뤼도(Trudeau) 대표에 대해 보수당은 “생각 없이 이야기 한다”며 “예산이 알아서 균형을 맞춘다고 하고, 경제 성장을 약속해 놓고, 매년 적자로 운영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보수당은 “하퍼 총리만이 낮은 세율 유지와 경기 활성화에 증명된 지도력을 보였다”고 선전했다. 

◆ “대공황이후 최악의 상태”
제1야당 신민당
톰 멀케어 대표

톰 멀케어(Mulcair) 대표가 이끄는 신민당(NDP)은 28일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경제는 5개월 연속 후퇴하고 있다”는 내셔널포스트지 7월 21일자 보도를 제목으로, 하퍼 대표의 얼굴을 담은 포스터를 개제했다. 신민당은 이 포스터에서 “대공황 이래로 최저의 경제 성장률”이라는 부재를 붙였다. 앞서 신민당은 자유당을 공격하지 않던 모습과 달리 가벼운 잽을 날렸다. 트뤼도 대표와 폴 마틴(Martin) 전 재무장관의 사진을 함께 넣고 “90년대 마틴 재무장관이 병원·학교 예산으로 74억달러를 삭감한 때를 기억합니까?”란 제목을 붙였다. 보수당 집권 전 자유당 전정권의 예산 정책을 비꼰 것이다. 


◆ “경제 성장은 우리가..."
야당 자유당
저스틴 트뤼도 대표

저스틴 트뤼도(Trudeau) 대표가 이끄는 자유당(Liberal)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하퍼 보수당 대표의 ‘손가락을 살짝 벌린’ 순간포착 사진을 올렸다. 자유당은 이 사진에 “스티븐 하퍼 아래 경제성장”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앞서 27일에는 트뤼도대표와 멀케어대표의 사진을 병렬로 놓고, 자유당에는 “성장”, 신민당에는 “삭감”이란 제목을 붙인 포스터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포스터에는 “우리는 투자와 성장이 필요하지 내핍과 삭감은 아니다”라는 트뤼도 대표의 발언을 담았다. 반면에 신민당에는 “내 생각에는 (삭감은) 피할 수 없다”며 멀케어 대표의 발언을 일부 유추한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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