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앨버타주도 올해 주정부이민 막혔다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9-03 16:40

AINP 접수 내년 1월 27일까지 중단..."영어점수 강화할 것"
BC주에 이어 앨버타주의 주정부 이민도 막혔다. 앨버타주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2016년 1월 27일까지 앨버타주정부이민(AINP) 접수를 일시 중단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이후 접수된 AINP 신청서는 일제히 반환된다.

앨버타주정부가 올해 AINP 접수를 중단한 것은 영주권 심사 적체현상 때문이다. 현재 앨버타주정부에 접수돼있는 AINP 신청서는 총 1만여 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AINP 할당량 5500건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특히 밀려드는 신청서로 인해 영주권 심사에 1~2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앨버타주정부는 "일시 중단 기간동안 기존에 접수된 신청서 심사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주정부이민에 대한 좀 더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AINP도 BC주정부이민(PNP)처럼 문호가 좁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점수와 근무 조건 등이 강화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앞서 BC주정부는 지난 7월 CLB 레벨 4 이상의 영어점수와 메트로밴쿠버의 경우 시간당 22달러 이상의 급여를 필수 항목으로 하는 PNP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민컨설팅업체 굿모닝이주 남이송 대표는 "앨버타주정부이민을 준비하던 사람들은 연방정부의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로 방향을 틀어야 할 것"이라며 "스킬 레벨 C나 D의 비숙련직에 종사하는 경우 내년 1월 28일 주정부이민이 재개되는 시점에 맞춰 신청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앨버타주에서도 익스프레스 엔트리를 도입할 수 있고 영어점수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이민컨설팅업체 웨스트캔 최주찬 대표도 "주정부이민도 선발조건을 익스프레스 엔트리와 보조를 맞추는 추세"라며 "결국 선발조건을 영어능력과 근무경험 등에서 까다롭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대표는 "AINP 대부분 직종이 영어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신청할 수 있었지만 내년 재개와 함께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ITA 받고도 영주권 거절 사례 증가…원인은 LMIA, 고용주 정규직 고용제안 필수
30대 후반 남성 김모씨는 밴쿠버에 있는 캐나다 현지기업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올해 초 이민을 위해 익스프레스엔트리(Express Entry·EE)에 등록한 그는 900점 이상의 고득점을...
기술이민에 이어 EEBC도 접수 중단...내년 점수제 도입 예고, 이민 험로 예상
올해 BC주정부 추천이민(PNP)이 사실상 문을 닫았다. BC PNP의 기술이민(Skills Immigration)에 이어 익스프레스엔트리 BC(EEBC)도 신청서 접수를 중단했다. EEBC는 BC PNP가 제공하는 세가지 방법 중...
AINP 접수 내년 1월 27일까지 중단..."영어점수 강화할 것"
BC주에 이어 앨버타주의 주정부 이민도 막혔다. 앨버타주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2016년 1월 27일까지 앨버타주정부이민(AINP) 접수를 일시 중단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이후 접수된 AINP 신청서는 일제히 반환된다.앨버타주정부가 올해 AINP 접수를 중단한 것은...
非영어권 국가 선발 대폭 감소...ITA 받은 한국인 327명 불과
새로운 이민 수속 방식인 익스프레스엔트리(Express Entry·EE)가 도입된 지 6개월이 지났다. 영주권 신청 자격을 주는 초청장인 일명 ITA(Invitation To Apply)를 받은 한국인은 327명에 불과한 것으로...
"한인 영주권 확보에 영어 최대 걸림돌 될 것"...EE 실효성 의문 제기도
익스프레스엔트리(Express Entry·EE)가 도입된 후 한국인들의 캐나다 이민이 전보다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에서 발목이 잡힌 경우가 많았다는 분석이다.캐나다 이민부(CIC)가 발표한...
영어·취업 2배로 어려워진 영주권..."EEBC가 LMIA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
<▲캐나다 여권. 사진 제공=Flickr/Tony Webster(cc)>밴쿠버에 사는 40대 한인 A씨는 지난 4월 BC주정부가 추천이민(PNP) 영주권 신청서 접수를 일시 중단하자 당황한 마음에 이민컨설팅업체를...
300점 오른 755점..."주정부승인이나 LMIA 없으면 어려워"
새로운 이민 수속 방식인 익스프레스엔트리(Express Entry·EE) 합격선이 갑작스럽게 상승했다. 26일 캐나다 이민부가 지난 22일 발표한 9차 EE 선발 결과에 따르면 영주권 신청 자격을 주는...
"영어능력 및 고용주 자격조건 강화 예상"
BC주정부가 PNP를 손보겠다고 발표하면서 새롭게 도입될 PNP와 관련한 여러가지 전망이 나오고 있다.일단 BC주정부의 PNP 수정 움직임은 EE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EE를 피해 PNP로 눈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BC주에 몰리는 경향을 자제하기 위한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3개월간 영주권 신청서 접수 일시 중단
<▲밴쿠버 노스쇼어에 있는 환영 조형물. 세계 각국 언어로 환영인사가 적혀있다. 사진 제공=Flickr/D70(cc)>BC주정부가 주정부이민(PNP) 제도의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새로운 PNP 제도 도입...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