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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도 한국인 만큼 이민가고 싶어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9-08 13:17

캐나다인 이민 희망자 28%·한국인은 30%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이민 희망을 설문한 결과, 72%는 캐나다에 계속 거주할 의사를 밝혔다.  단 28%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민을 희망했다. 앵거스리드사가 시행한 설문결과를 보면 타국으로 이주는 주로 젊은 캐나다인 사이에서 인기 있다.  18~34세 사이 35%는 재정 문제만 없다면 다른 나라로 이주하고 싶다고 밝혔다. 35~54세 사이에서도 ⅓은 이주를 희망했다. 캐나다인이 이주지로 가장 선호하는 곳은 미국(36%)이며 이어 호주·뉴질랜드(32%)로 나타났다.  

캐나다인의 이민 희망 비율은 한국인과 비슷하다. 지난 8월 한국 조선일보가 광복70주년 국민의식조사를 시행한 결과, 한국인 30.3%가 이민을 희망해 10년 전보다 15% 포인트 가량 줄었다. 단 한국인 2명 중 1명(50.9%)은 10년 전보다 근 19% 포인트 줄었지만, 자녀의 조기 유학을 보낼 마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인의 이민·여행과 관련해 미국은 항상 거론된다. 미국은 캐나다인이 연간 2200만회 여행을 다녀올 정도로 가까운 나라이며, 이민 희망지로 1위다. 캐나다인 10명 중 1명은 미국에서 1개월 이상 체류한 경험이 있다. 참고로 캐나다인은 미국에서 사증없이(無visa) 연중 최대 6개월(182일) 체류할 수 있으나, 일하려거나 연중 체류 기간을 연장하려면 별도의 사증(비자)을 받아야 한다.  

캐나다인이 연중 여행을 많이 다녀오는 나라는 미국외 멕시코(150만회)·쿠바(110만회)·영국(90만8000회)·도미니카(76만6000회) 순이다. 유럽 지역에서는 영국행이 가장 많고, 이어 프랑스(72만9000회)·이탈리아(37만5000회)·독일(34만5000회)·스페인(24만5000회)순으로 인기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31만4000회)이 유일하게 10대 여행지에 올랐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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