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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 FTA 최대 수혜는 역시 자동차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9-10 13:37

한-캐 FTA 활용 진출전략 세미나 개최…한인 중소기업인 큰 호응
한국과 캐나다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최대 수혜 품목은 역시 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캐 FTA 체결 당시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다.

지난 9일 오후 버나비 힐튼 메트로타운 호텔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밴쿠버무역관과 법무법인 로고스 주관으로 '한-캐 FTA 활용 진출전략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밴쿠버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한인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프랜차이즈, 건설, 인력 등 서비스업과 캐나다 연방정부와의 조달사업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제공돼 현지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 중소기업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일 오후 버나비 힐튼 메트로타운 호텔에서 열린 '한-캐 FTA 활용 진출전략 세미나'에 한인 중소기업인 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코트라 밴쿠버무역관은 이날 한-캐 FTA 발효 이후 수출입 품목의 증감율을 발표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한국의 캐나다 수출 품목 1위는 자동차(3000cc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타이어는 2위를 차지하는 등 자동차 관련 산업의 캐나다 수출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설경기 회복세에 따라 다리와 교량, 전동기, 발전기, 기계부품 등의 수출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동기간 한국의 캐나다 수입 품목에서는 돼지고기와 뼈없는 쇠고기 등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무관세 혜택으로 바닷가재와 동물 원피 수입이 대폭 증가한 것도 눈에 띄었다.

이에 따라 수출품목 다변화와 서비스분야 및 현지 진출을 통한 시장 확대, 문화컨텐츠 및 제품 공동개발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밴쿠버무역관 측은 전했다.

밴쿠버무역관 강영진 관장은 "FTA 체결로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여지가 굉장히 많아졌다"며 "한국과 캐나다의 많은 기업들에게 긍정적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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