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재외국민 투표 문제 있다…이중 개표 가능성"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9-10 13:39

모의선거 해보니 분실에 미도착까지
내년 대한민국 20대 총선을 앞두고 재외국민 투표에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모의 재외선거 평가서'에 따르면 지난 6월 167개 재외공관에서 실시한 모의선거 과정에서 투표 파우치(외교행낭)가 분실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항공사 간 인계, 인수 오류가 발생해 외교행낭이 국내에 도착하지 않은 사례도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외국민 투표결과 봉투는 외교행낭에 담겨 항공기를 통해 국내 국제우편물류센터에 보내진다. 중앙선관위는 외교행낭을 개봉한 후 투표봉투를 우정사업본부를 통해 해당 시·군·구 선관위로 배송한다.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투표봉투가 분실 또는 개봉될 수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재외국민의 투표용지가 들어있는 외교행낭이 국내에 도착하지 않아 투표용지 분실이 발생한 것은 국민의 참정권이 침해받는 아주 큰 문제"라며 "재외공관에서 바로 개표를 실시해 중앙선관위에 통보하거나 중앙선관위가 일괄 개표한 다음 해당선거구에 통보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20대 총선 재외선거 포스터. 자료 제공=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