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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15]자유당 첫 1위, 보수당 3위 추락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9-11 17:00

자유당 32.1%>신민당 30.6%>보수당 28.6%
연방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당(Liberal)이 처음으로 지지율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집권 보수당(Conservative)은 3위로 추락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캐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나노스 리서치(Nanos Research)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유당이 32.1%의 지지율로 가장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유당이 지지율 1위에 오른 것은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처음이다.

신민당(NDP)은 30.6%의 지지율로 자유당에 근소한 차이로 뒤진 2위를 차지했다. 보수당은 28.6%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3위에 머물렀다.

자유당은 노바스코샤주와 뉴펀들랜드주, PEI주, 뉴브런즈윅주 등이 있는 대서양 지역에서 월등한 강세를 이어갔다. 이 지역에서 자유당의 지지율은 50.5%를 기록했다. 이어 보수당 22.9%, 신민당 21.9% 등으로 조사됐다. 이전까지 이 지역에서 3위에 머물렀던 보수당은 처음으로 신민당에 앞섰다.

특히 자유당은 보수당이 강세를 보였던 온타리오주에서 42.6%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보수당은 34.3%, 신민당은 20.1%로 뒤를 이었다. 신민당이 우위를 점하던 BC주에서도 자유당은 32.7%의 지지율로 역전에 성공했다. 신민당은 31.5%, 보수당은 23.6% 지지율에 그쳤다.

보수당은 앨버타주, 매니토바주, 새스캐처완주 등 중부 지역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보수당은 47%로 신민당(24.8%), 자유당(22.3%)에 월등히 앞섰다.

신민당은 퀘벡주에서 50.2%의 지지율로 앞섰다. 자유당과 보수당은 각각 19.2%, 13.3%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캐나다 전국의 유권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주요 3당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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