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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이민자 44%, “시민권따면 脫캐나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12-30 00:00

모국 취득 자격·학위 인정 못 받아 취업 어려워



중국계 이민자 중 절반 가량은 캐나다 시민권 취득 후 캐나다를 떠날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그 가장 큰 이유는 모국에서 취득한 학위과 자격증을 이곳에서 인정 받을 수 없어 취업이 어려운 현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 차이니스 커뮤니티(North Chinese Community in Canada)가 전국의 중국계 이민자 402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한 결과 응답자 44%는 시민권 취득 후 모국이나 미국 등 제3국으로 가고 싶다고 답했다. 캐나다를 떠나겠다고 답한 응답자 중 21%는 미국 행을 희망하고 있으며 13%는 모국행(중국, 대만, 홍콩)을 선택했고 나머지 10%는 떠날 곳을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한편 시민권 취득 후에도 캐나다에 계속 거주하겠다는 응답은 25%로 나타났으며 응답자 30%는 좀더 두고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설문을 실시한 노스 차이니스 커뮤니티 하이타오 지아오 회장은 “많은 이민자들이 모국에서 취득한 학위와 자격증을 인정받지 못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곳 사회에 정착하는데 필요한 도움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아오 회장은 “중국계 커뮤니티가 캐나다 사회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 대해 정부가 마땅히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UBC 카이 리 조교수는 이번 설문 결과가 모든 이민자들의 생각을 반영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 이민자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캐나다를 떠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리 조교수는 그 가장 큰 이유로 일자리를 얻기 힘든 현실을 들었으며 일부 이민자들은 중국의 정치적인 불안감 때문에 또는 탈세를 목적으로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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