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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 합격선 450점까지 떨어졌다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9-24 15:36

선발인원 1500명·합격선 하향세 유지…한인 이민 희망자 촉각
캐나다 이민 수속방식인 익스프레스엔트리(Express Entry·EE) 합격선이 450점까지 떨어졌다.

캐나다 이민부(CIC)는 지난 18일 17차 EE 선발 결과 ITA(Invitation To Apply)를 받은 인원이 총 1545명이었으며 합격선은 450점으로 낮아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민부는 EE 선발을 통해 영주권 신청 자격을 주는 초청장인 ITA를 발급한다.

이번 17차를 포함해 최근 EE 선발 인원은 꾸준히 1500명을 상회하고 있다. 지난 8월 14차 선발 당시에만 1402명으로 소폭 감소했을 뿐 EE 선발 인원은 지난 6월 10차 선발 이후 꾸준히 15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합격선이 450점까지 떨어지는 등 점점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4차 선발 당시 471점 이후 15차 456점, 16차 459점에 이어 이번에 450점까지 떨어졌다.

합격선이 450점대를 형성한다는 것은 일종의 고용허가서인 LMIA(Labour Market Impact Assessment)나 주정부 승인이 없어 600점의 가산점을 받지 못한 신청인들도 선발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민부 측은 "고용 제안이나 주정부 승인 없이 ITA를 받은 인원이 상당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민부가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더 많은 이민자를 받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민컨설팅업체 웨스트캔 최주찬 대표는 "이민부가 현재까지는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굳이 인원을 채우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올해 많은 인원을 선발하지 않은 상황에서 연말까지 이민부가 더 많은 사람을 선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를 3개월여 남긴 상황에서 더 많은 한인 이민 희망자들이 LMIA나 주정부 승인 없이 EE에 지원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최근 7차례 EE 선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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