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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올 추석 슈퍼 보름달 뜬다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9-25 17:17

27일 오후 7시 50분 절정…개기월식도 동시 진행
올해 한가위에는 슈퍼문(Super Moon)이 뜰 예정이다. 25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에 따르면 추석날인 27일 일몰 후 캐나다에서 보름달이 관측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보름달은 일명 슈퍼문이다. 슈퍼문은 지구에 가장 근접하는 보름달로 평소보다 크고 밝게 보인다. 달의 지구공전 궤도가 타원형이기 때문에 지구와의 거리가 가까울 때도 있고 멀 때도 있다. 거리가 가장 가까울 때 태양 지구와 일직선을 이루면 슈퍼문이 된다. 이번 한가위 보름달은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35만6882km로, 평균 거리인 약 38만km보다 2만3000km 정도 가까워진다.

슈퍼문과 함께 개기월식도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식은 달의 전부 또는 일부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지구에서 본 달의 밝은 부분이 전부 또는 일부 어둡게 보이는 현상이다. 달의 일부가 들어갈 때를 부분월식, 달의 전부가 들어갈 때를 개기월식이라고 부른다.

이에 따라 메트로밴쿠버에서도 슈퍼문과 개기월식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메트로밴쿠버에서 완전한 슈퍼문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오후 7시 50분이다. 개기월식은 오후 7시 11분 시작되며 7시 47분 정점에 이른 뒤 8시 23분 종료된다. 부분월식은 9시 27분 끝난다.

슈퍼문은 한국에서도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한가위 보름달은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커다란 모습으로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들어 가장 작았던 3월 6일 보름달보다 약 14% 크게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슈퍼문 개기월식은 지난 100여년간 총 다섯차례만 나타났던 희귀한 현상이다. 1910년과 1928년, 1946년, 1964년, 1982년에 각각 관측됐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슈퍼문. 사진 제공=한국천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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