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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가족 찾아, 휴가 찾아 밴쿠버로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9-25 17:19

추석 연휴 항공권 하늘의 별따기…환율 약세·중국 국경절 겹쳐 10월 중순까지 만석
추석 연휴를 맞아 수많은 한국 여행객들이 밴쿠버를 찾을 전망이다. 짧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만나기 위해, 휴가를 즐기기 위해 밴쿠버를 방문하는 한인들이 늘어나면서 항공권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29일까지 5일간 인천공항 출입국객이 70만3320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하루 평균 14만664명으로, 지난해 12만553명에 비해 16.7% 증가한 것이다. 역대 추석 연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원이 해외로 나가는 것이다.

추석 연휴에 이어 개천절과 한글날이 잇따르고 중국 국경절(10월 1~7일)까지 겹치면서 10월 초순까지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은 평균 14만4748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길지 않은 연휴에도 비교적 장거리인 밴쿠버를 찾는 여행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서울~밴쿠버 항공권 예약 비율이 예년에 비해 증가했다. 저렴한 항공권은 이미 몇 주전부터 대부분 매진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재 남아있는 항공권 가격도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추석 연휴 서울~밴쿠버 직항은 평균 1400달러 정도로 여름 성수기와 비교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세방여행사 관계자는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항공권 좌석이 거의 매진됐다. 10월 21일 전까지는 좌석을 찾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예년의 경우 10월 초순까지만 붐비는데 비해 올해는 길게 가는 편"이라고 말했다. 블루버드여행사 관계자도 "이번 주말부터 10월 초까지 좌석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좌석이 있어도 비싸다. 성수기 요금은 내야지 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 가을 밴쿠버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어난 이유는 환율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원·캐나다달러 환율 약세가 지속되면서 추석을 이용해 떨어져 지내는 가족을 만나거나 휴가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해의 경우 중국 국경절까지 겹치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여행객들로 인해 항공권 좌석이 꽉 찬 상황이다.

블루버드여행사 관계자는 "기러기 아빠도 많고 여행으로 오는 사람들도 있다"며 "이제는 캐나다가 쉽게 올 수 있는 여행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국경절이 10월 초에 겹치면서 중국인들도 굉장히 많다"고 덧붙였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밴쿠버 그랜빌아일랜드.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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