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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토론토-텍사스 외나무다리 승부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10-08 16:33

DS 1차전 예상 뒤엎고 텍사스 승리…추신수 활약도 관심
미국프로야구(MLB)가 정규시즌 일정을 마치고 포스트시즌에 돌입했다. 22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돌풍이 가을에도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토론토와 텍사스 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 2차전 일정. 자료 제공=토론토 블루제이스>

◆전문가 예상, 토론토 압도적 우세

토론토는 8일부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 돌입했다.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 텍사스는 후반기 추신수의 엄청난 활약으로 극적으로 가을 야구에 진출했다.

객관적인 전력은 토론토가 앞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토론토는 올해 막강한 공격력을 뽐냈다. 총 891점으로 득점에서 메이저리그 선두를 차지했다. 홈런(232개)과 출루율(0.340), 장타율(0.457) 등에서도 1위에 올랐다. 기존의 호세 바티스타, 에드윈 엔카나시온 쌍포에 올시즌 강력한 MVP 후보인 3루수 조쉬 도날슨이 가세하면서 화룡점정을 찍었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투수력도 강화했다. 특히 단기전에서 승부를 가를 수 있는 에이스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영입한 것이 신의 한 수라는 평가다. 프라이스는 올시즌 중반 토론토에 온 후 11경기 9승1패 2.30(fwar 2.7)의 대활약을 펼쳤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메이저리그 전문가 23명은 모두 토론토의 우세를 점쳤다. 텍사스는 단 한 표도 받지 못했다.

◆추신수 맞대결 주목

이번 시리즈에서 토론토 팬들의 관심을 끄는 것 중 하나는 텍사스 추신수와의 맞대결이다. 추신수는 9월의 선수에 선정되면서 등 텍사스의 후반기 대도약을 이끌었다.

특히 추신수는 2013년 신시내티 시절 처음 치른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 이번 시리즈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당시 추신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전문가들 역시 텍사스 공격을 풀어나가야 할 선수로 추신수를 지목하고 있다.


<▲추신수가 정규시즌에서 팀 승리를 위해 포효하고 있다. 사진 제공=텍사스 레인저스>

◆1차전 예상 뒤엎고 텍사스 승리

8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1차전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텍사스의 5대 3 승리로 끝났다. 텍사스는 1차전을 잡으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기대를 모았던 추신수는 안타 없이 볼넷 하나를 골랐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뒤 나머지 세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반해 토론토는 에이스 프라이스가 체면을 구겼다. 12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프라이스는 제구가 흔들리면서 결국 7이닝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양팀 모두 악재가 발생했다. 토론토는 도날슨이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무릎에 머리를 맞아 교체됐다. 경기 막판에는 이날 홈런을 친 바티스타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텍사스는 팀의 주포이자 3루수인 애드리안 벨트레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약 70%. 기선 제압에 성공한 텍사스의 상승세가 이어질 지, 예상 외 일격을 당한 토론토의 반격이 시작될 지 기대가 모아진다. 9일 2차전에서는 토론토 마커스 스트로먼과 텍사스 에이스 콜 해멀스가 맞붙는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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